한국 현대건축의 걸작으로 꼽히는 서울 원서동 `공간(空間)사옥`의 보존을 위해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뭉쳤다. 국내 1세대 건축가인 고(故) 김수근의 설계로 1971년 지어진 공간사옥은 지난 1월 공간그룹의 부도로 매각 절차에 들어가 21일 공개매각을 앞두고 있다. 김수근문화재단은 1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3년간 문화예술인들이 꿈과 창작의 나래를 폈던 공간사옥은 부동산이 아니라 문화다. 반드시 보존돼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김원 광장건축 대표, 박찬욱 영화감독,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110여 명이 참여했다.
김수근재단은 공간사옥을 공공 건축박물관으로 조성하고 문화재보호법상 등록문화재로 등록할 것을 요구했지만 소유주가 바뀔지 모른다는 사유로 현재 결정이 보류된 상태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공매 결과를 지켜본 뒤 문화유산ㆍ자연 보존 운동인 `내셔널 트러스트` 추진 방안을 포함해 구체적인 행동 방향을 결정키로 했다.
- 매일경제 2013.11.19
대구사진비엔날레(운영위원장 구자호·사진)가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빛의 축제'(Festival of Light) 정기총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회원으로 가입했다. 빛의 축제는 전 세계 20여개국 사진축제들의 연합체로 미국 휴스턴의 '포토페스트', 유럽사진미술관이 주관하는 '파리 사진의 달' 등이 가입해 있다. 최소 3회 이상의 행사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전시 역량을 보여준 사진 행사만이 후보에 오를 수 있다.
- 조선일보 2013.11.18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비상임)에 김운미(56) 한양대 예술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2년.
조선일보 2013.11.16 토요일
'종이 화가' 권영우(權寧禹·87) 화백이 14일 오전 4시 30분 노환으로 타계했다.
함경남도 이원 출신인 권 화백의 일생은 파격의 연속이었다. 서울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1960년대 첫 개인전부터 산수화나 문인화와는 동떨어진 작품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한지를 찢거나 구멍을 뚫어놓아 동양화의 3대 요소인 지필묵(紙筆墨) 중 종이만 택하고 나머지는 버린 것. 1960년대엔 당시 대표적 재야전인 조선일보 주최 현대작가초대전에 꾸준히 출품했다.
1978년엔 "교수 자리는 목욕탕에 앉아 있는 것과 같다. '나가면 감기 걸릴 것 같은 기분'에 게을러지기 때문에 그만둔다"면서 안정된 중앙대 교수직을 버리고 파리로 떠나 화제를 모았다. 파리 시절 이후엔 구멍 뚫은 한지의 뒷면에 물감을 칠해 앞쪽으로 배어 나오게 하는 작품을 선보였고, 1989년 귀국 후엔 합판에 플라스틱 생수통과 숟가락을 붙이고 그 위에 한지를 붙이는 작업으로 다시 변했다.
국전 문교부장관상(1958, 1959), 국전 초대작가상(1974), 대한민국예술원상(1998), 은관문화훈장(2001) 등을 받았으며 1998년엔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족으로 부인 박순일씨, 장남 오협(건축가)·차남 오현(오산전문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은 16일 오전 8시. (031) 787-1511
- 조선일보 2013.11.15
영국 표현주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1909∼1992)의 대표작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1969년)가 1억4240만달러(약 1528억원)에 팔렸다.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다. 기존 최고가 미술품은 지난해 1억1990만달러에 팔린 에드바르트 뭉크(1863∼1944)의 ‘절규’(1895년)였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시작 6분 만에 1억4240만5000달러에 낙찰됐다. 경매 전 낙찰 예상가는 8500만달러였다. 서로 그림을 가지려는 경쟁자가 많아지면서 경매가가 치솟았다. 구매자는 뉴욕 아쿠아벨라갤러리였다.
이 작품은 베이컨이 당대 경쟁자이자 동료 화가인 루치안 프로이트(1922∼2011)를 모델로 그린 것이다. 현대인의 고독과 두려움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두 3폭(트립틱)으로 이뤄졌는데 1970년대 중반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지로 뿔뿔이 흩어졌다가 한 수집가에 의해 한데 모아졌다. 작품 전체는 1999년 미 코네티컷주 뉴해븐에서 전시된 적이 있다.
- 세계일보 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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